입찰공고가 나기 전 단계에서 어떤 기관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정리했습니다. 이번 주 사전규격은 전주보다 줄었지만, 감소폭은 예산 쪽이 훨씬 큽니다.
건수는 7.8% 줄었는데 예산은 26.5% 줄었습니다. 큰 사업이 빠진 주였다는 뜻입니다.
사전규격 10건 중 9건은 실제 입찰공고로 이어집니다.
2026년 1분기에 등록된 사전규격 26,297건 중 23,200건이 입찰공고로 연결됐습니다. 사전규격 등록일부터 공고일까지는 중앙값 7일, 평균 8.9일입니다.
바꿔 말하면, 사전규격을 보는 기업은 경쟁사보다 일주일 먼저 같은 사업을 알게 됩니다. 의견 제출 기간에 규격에 개입할 수 있는 것도 이 구간뿐입니다.
| 기관 | 건수 | 예산 | |
|---|---|---|---|
| 1 | 한국수자원공사 | 35 | 94억 |
| 2 | 한국토지주택공사 | 31 | 257억 |
| 3 | 국가철도공단 | 12 | 253억 |
| 4 | 한국가스공사 | 10 | 41억 |
| 5 |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| 10 | 96억 |
| 6 | 국방부 국군재정관리단 | 10 | 157억 |
건수 1위는 한국수자원공사지만 예산은 94억입니다. 국가철도공단은 12건으로 253억 — 건당 규모가 20배 이상 차이 납니다.
전체 중앙값은 7일이지만, 기관별로 보면 편차가 큽니다. 아래는 2026년 상반기에 사전규격을 100건 이상 낸 기관 중 공고까지 가장 오래 걸린 곳입니다.
| 기관 | 사전규격 | 공고까지 |
|---|---|---|
| 국방부 국군재정관리단 | 128건 | 18일 |
|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| 110건 | 14일 |
| 부산광역시교육청 | 164건 | 13일 |
| 한국발명진흥회 | 146건 | 12일 |
| 한국항공우주연구원 | 111건 | 11일 |
국군재정관리단은 사전규격 후 공고까지 중앙값 18일로, 전체 평균의 2.5배입니다. 이 기관을 상대한다면 제안 준비에 쓸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더 있다는 뜻입니다.
사전규격은 공고보다 일주일 빠르지만, 그보다 훨씬 앞선 단계가 있습니다. 공공기관은 발주 전에 계획을 두 번 공개합니다 — 연초의 수요예보와, 분기별 발주계획입니다.
공공부문 SW·정보화 사업 수요예보
| 조사연도 | 사업 | 예산 | 기관 |
|---|---|---|---|
| 2026 | 7,884건 | 7.29조 | 1,855곳 |
| 2025 | 7,584건 | 7.85조 | 1,847곳 |
| 2024 | 7,381건 | 6.86조 | 1,828곳 |
| 2023 | 7,134건 | 6.75조 | 1,787곳 |
2026년에는 1,855개 기관이 7.29조원 규모의 SW·정보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가장 큰 몫은 시스템 운영·유지관리(6,638건, 5.23조)이고, 신규 개발은 732건입니다. 개별 사업이 무엇인지는 프리시그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